닫기 공유하기

배우 아닙니다…동명이인 작가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옻칠 기법 재해석해 순금, 순은 등 귀금속에 채색
14일부터 6월13일까지 서울 학고재본관

[편집자주]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작가 채림이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전통을 재해석한 회화들을 개인전 '채림: 옻, 삶의 한가운데'에서 선보인다.

오는 14일 서울 종로구 학고재 본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에는 옻칠을 바탕으로 한 회화 144점이 출품됐다.

옻칠은 옻나무의 진을 그릇이나 가구 등에 바르는 일을 말한다. 옻나무 진을 물건에 바르면 검붉은 빛을 띠고 윤이 난다. 과거에는 일상용품·공예품·예술품 등의 마감에 사용됐으나 작업공정이 까다로워 합성도료의 개발 이후 사용이 줄었다.

채림은 옻칠의 한 기법인 지태칠(紙胎漆)을 변형해 순금, 순은, 도금, 도은, 진주, 자개, 보석 등 여러 귀금속에 사용했다. 지태칠은 종이로 만든 표면에 옻칠을 더해 마감하는 기법이다

채 작가는 2000년부터 보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작업에서도 보석 세공 장인들과 협업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6년 미국 프린스턴 갤러리, 프랑스 갤러리BDMC 등 해외 유명 갤러리에서 연달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배우 채림과는 동명이인이다.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채림 개인전 '옻, 삶의 한가운데' 전시전경© 뉴스1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