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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김하성과 MLB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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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7일 오전 8시8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허리 통증으로 출발이 늦었다. 그럼에도 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것은 김광현이 등판 경기에서 팀이 100%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5⅓이닝 1실점 호투에도 개인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 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 뉴스1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던 김하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30경기에서 타율 0.203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석에서는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이지만 수비에서는 내야 여러 포지션을 골고루 소화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김하성의 출전 시간도 늘었다.

김하성이 1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김광현에게 강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김하성은 김광현 상대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1개였고 홈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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