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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웨인라이트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샌디에이고, 10점차 대승(종합)

5타수 1안타, 타율 0.195 유지

[편집자주]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홈런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부터 아치를 그렸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베테랑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했다. 그리고 1볼 2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119㎞의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MLB 마수걸이 포 이후 약 1개월만에 터진 홈런으로, 홈에서는 첫 기록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첫 타석의 상승세를 다음 타석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6회 2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죄악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비는 이날도 안정적이었다.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견고한 수비를 펼쳐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을 포함, 총 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 13-3 대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회 토미 팜의 투런, 2회 김하성의 솔로 홈런, 3회 오스틴 놀라의 스리런으로 초반에 6-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야디에르 몰리나, 놀란 아레나도, 헤리슨 베이더에게 홈런을 맞아 3-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에 4점을 쓸어 담아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7회에 3점을 추가하며 10점차 대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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