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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재활치료' 성동구, '스마트글로브'로 장애인 재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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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제공)© 뉴스1
(성동구제공)© 뉴스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말부터 로봇재활치료기기 '스마트 글로브'를 도입해 상지기능장애가 있는 지역 내 장애인에게 집중적인 로봇재활치료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글로브'는 손과 팔의 재활을 위해 개발된 손 재활기기로 훈련과정을 시각적인 데이터로 제공하며 다양한 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훈련을 할 수 있다.  

치료사 역량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기존 전통적인 치료와는 달리 재활치료에서 중요한 반복적인 훈련도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게 돕고 환자 스스로의 움직임을 유도한다. 작업치료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많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구는 지난 1월 한 달간 '스마트 글로브'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환자들의 높은 호응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로봇개발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성동재활의원과 함께 공모해 이달 선정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로봇재활치료기기는 성동재활의원 성동재활의원에 배치돼 이달 말부터 별도 이용료 없이 로봇재활 치료기기를 통해 장애인 재활치료에 활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조건은 '포용성'"이라며 "로봇재활 치료기기와 같은 스마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켜 앞으로도 장애인, 노약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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