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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아 건강해라"…전주시민들 습지 복구 '구슬땀'

22일 전주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서 습지 복구에 힘 모아

[편집자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주시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도롱뇽 지키기 완산생태습지원 복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환경연합 회원과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2021.5.22/© 뉴스1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주시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도롱뇽 지키기 완산생태습지원 복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환경연합 회원과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2021.5.22/© 뉴스1

전북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도심 속 도롱뇽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해 수해로 습지의 둑이 쓸려나가면서 도롱뇽 서식지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주시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도롱뇽 지키기 완산생태습지원 복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환경연합 회원과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완산생태습지원에 조성된 4개 습지는 지난해 홍수로 둑이 쓸려나가고 흙이 찼다. 물이 담길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습지는 점점 말라가고 최근 알을 낳은 도롱뇽이 위기를 맞이한 상황이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주시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도롱뇽 지키기 완산생태습지원 복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환경연합 회원과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2021.5.22/© 뉴스1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주시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도롱뇽 지키기 완산생태습지원 복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환경연합 회원과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2021.5.22/© 뉴스1

시민들은 이날 습지가 물을 머금을 수 있도록 습지마다 둑을 다시 쌓았다. 이 과정에서 도룡뇽 알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완산생태습지원은 두꺼비와 산개구리, 도롱뇽의 산란지이자 어치와 박새의 목욕터이기도 하지만 주변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복구에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완산생태습지원은 완산칠봉을 사랑하는시민모임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땅을 매입해 생태습지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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