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삼성메디슨 초음파 '에스퓨전'…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건강보험심평원, '에스퓨전'에 신의료기술 동등성 인정

[편집자주]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기술 '에스퓨전(S-Fusion™)'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RS85 Prestige)/(삼성메디슨 제공) © 뉴스1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기술 '에스퓨전(S-Fusion™)'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RS85 Prestige)/(삼성메디슨 제공) © 뉴스1

삼성메디슨은 자체 개발 초음파 기술인 '에스퓨전'(S-Fusio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국내 신의료기술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이번에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신의료기술은 2019년 12월에 등재된 '자기공명·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다.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체검사는 초음파영상을 활용해 약 12개 구획으로 전립선을 나눠서 검사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환자가 수차례 통증을 감수해야 하고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로 수행하는 것에 비해 재검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의심되는 병변을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사전에 촬영·판독한 자기공명영상(MRI)을 정합해 암 의심 조직을 선택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하면 암 진단율이 10%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체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횟수도 줄여서 환자의 고통도 덜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표적 생체검사를 할 때에 MRI 영상과의 정합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브(Probe) 압박에 의해 변형된 전립선 형상을 보정하는 기술도 추가로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정합 오차가 65% 감소한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간 생체검사 기술도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하여 선보인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진의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