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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창업주 김봉진, 고향 완도에 태블릿 PC 1838대 기부

16억7000만원 상당…관내 중·고생에 배부

[편집자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31일 고향 완도의 (재)장보고장학회에 태블릿PC 1838대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봉진 의장을 대신해 부친 김옥준씨(가운데)가 참여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31일 고향 완도의 (재)장보고장학회에 태블릿PC 1838대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봉진 의장을 대신해 부친 김옥준씨(가운데)가 참여했다.

배달의 민족 창업주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고향인 전남 완도군에 태블릿PC 1838대를 기부했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완도군민의 날 행사에서 '완도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의장은 행사를 마친 후 (재)장보고장학회에 16억70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 1838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 의장을 대신해 부친 김옥준씨가 참석했다.

완도군은 이번 태블릿PC를 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부친 김씨는 "군민의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완도를 위한 뜻깊은 일을 생각해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완도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김 의장의 인사말을 전달했다.

장보고장학회 이사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 큰 기부를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봉진 의장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 소안면 출신의 김봉진 의장은 2010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창립하고 이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 10여년 만에 기업 가치를 약 4조7000억원으로 성장시킨 한국 스타트 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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