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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원주 공무원노조 유튜브 '노답보라' 화제

최근 공직사회 이슈를 예능처럼 풀어

[편집자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가운데 채널 프로그램인 '노답노라'(노조가 답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녹화해 업로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 제공) 2021.5.31 / 뉴스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가운데 채널 프로그램인 '노답노라'(노조가 답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녹화해 업로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 제공) 2021.5.31 / 뉴스1

“동료 공직자들의 애로사항과 안타까운 사연을 유튜브로 생생하게 전해드려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이하 원주시공무원노조)가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비롯한 공직생활 내용을 유튜브 채널를 통해 예능 방송처럼 ‘노답보라’(노조가 답하는 보이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으로 담아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지역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으로 지목됐던 ‘호칭 문제’와 ‘악성 민원’ 등 각종 공직사회 이슈들을 담아냈다.

최근에는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등 여섯 번째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방송 녹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녹화에서는 업무 분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공직자들의 내부 하소연과 경험담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생활 3년차를 맞은 공무원 이야기’로 ‘일을 잘하는 공무원한테만 업무량이 비교적 많이 주어진다’는 등의 사연이 담기기도 했으며, 지역 공무원들의 특정 업무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6월 해당 방송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성호 원주시공무원노조 사무국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뒤 숨진 부산의 한 간호직 공무원의 안타까운 사연과 ‘철밥통’이라는 공무원을 향한 수식어를 없애야 한다는 등의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는 현실 등 공직사회의 애로사항과 여러 사연을 유튜브 방송 채널로 전달해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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