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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꿈꾸는 아지트' 개소…청소년의 쉴 권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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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지트' 전경.(노원구제공)© 뉴스1
'꿈꾸는 아지트' 전경.(노원구제공)© 뉴스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소년이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을 연 오락실청소년아지트(중계2,3동), 끌림청소년아지트(상계6,7동), 하쿠나마타타 청소년아지트(상계3,4동)에 이은 4번째 청소년아지트다.

'꿈꾸는 아지트'는 월계동에 위치한 한내근린공원(마들로 86) 북측 자전거대여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지상1층, 연면적 74㎡ 규모로 노래방·화장대·보드게임 등을 갖춘 놀이방,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 및 독서를 할 수 있는 북카페, 동아리 모임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아지트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지역청소년 기획단 및 시설 이용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 위원회가 구성돼 청소년 스스로 휴식, 놀이, 문화공간을 기획·운영한다.

구는 동아리 및 학교 연계 청소년사업과 동네배움터 등 온라인 소규모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소년 아지트는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며, 화~일요일(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개소한 '미트업센터'는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로를 활용해 미니극장, 댄스실, 미디어방송실을 갖추고 있다.

구는 2018년부터는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학교에 청소년 아지트를 만드는 '뚝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뚝딱'은 학생, 교사, 건축·예술 분야의 마을활동가가 협력해 학교 내 빈 교실, 복도, 지하공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북카페,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전한 환경에서 청소년이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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