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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9시 514명 발생…500명대 중반 예상(종합2보)

전날 동시간 대비 46명 감소…울산지역 집단감염 우려

[편집자주]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식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식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514명 발생했다. 전날(9일) 같은 시간대 560명 보다 46명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61명, 부산 27명, 대구 21명, 경남·인천 각 18명, 충북·울산 각 15명, 강원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대전 9명, 경북 6명, 충남 5명, 제주·전북 각 4명, 전남·광주 각 1명 등이다.

이날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중구 소재 직장3, 구로구 소재 직장2, 영등포구 소재 직장, 강북구 소재 고교 등이다.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에서는 이날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14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소재 직장3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

구로구 소재 직장2에서도 확진자 3명이 증가, 관련 확진자는 27명이다. 영등포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13명이다.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1명 증가한 47명이다.

이밖에도 해외유입,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등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사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사례가 나왔다. 부산 거주 직원 5명과 접촉자 1명 등 6명이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금정구 음악학원 관련해서도 이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20명(원생 12명, 직원 3명, 접촉자 5명)으로 늘었다.

지인 여행모임 참가자의 접촉자 1명은 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10명(여행 동행자 7명, 접촉자 3명)이 됐다.

동래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동일집단격리를 결정했다.

경남지역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김해 거주자로 모두 주물회사 관련 확진자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나와 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가족 중 1명이 이 주물공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8명이 추가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 누계는 13명으로 늘어났다. 공장 근무자 11명, 가족 2명이다.

이날 울산에서는 선별진료소 사전검사에서 자동자부품 협력업체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업체의 작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납품을 공급받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울산 1·2·4·5공장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이들 협력사 등에서 확진된 직원은 7명이다. 향후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1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News1 윤일지 기자
1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News1 윤일지 기자

충북지역은 연일 20여명 안팎의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충주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내국인 4명과 외국인 6명 등 직원 10명(20·30대 각 3명, 40·50대 각 2명)이 이날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전날 배우자의 확진으로 검사한 50대 직원의 감염을 시작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14명(직원 12명, 가족 2명)이다.

청주에서는 직장을 매개로 한 감염이 이어졌다. 전날까지 3명이 감염된 한 금융기관의 20대 직원과 보은 확진자의 30대 직장 동료가 확진됐다.

음성 확진자 역시, 직장 내 접촉자 감염 사례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지인이, 진천에서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외국인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강원지역은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춘천에서는 모두 5명(춘천 391~395번)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춘천 391번은 직장 동료인 춘천 387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춘천 393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77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원주 76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원주 771번은 원주 768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홍천, 동해, 평창 등에서도 각 1명씩 발생했다.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News1 성동훈 기자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News1 성동훈 기자

인천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6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 3명, 남동구 2명, 계양구 서구 중구 각 1명 등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8명, 김염경로 미상 7명, 해외입국 2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남동구 가족 및 학교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 감염지 누적 확진자수는 총 52명이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79명, 감염 불분명 47명 등으로 n차감염에 따른 확산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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