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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한라산·지리산·설악산 오르기 가능할까

승우여행사, 총 28시간의 산행만에 '3픽스 챌린지' 성료

[편집자주]

대청봉에 오른 '코리아 쓰리픽스 챌린지' 참가자들. 승우여행사 제공
대청봉에 오른 '코리아 쓰리픽스 챌린지' 참가자들. 승우여행사 제공
승우여행사가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을 한 번에 오르는 '코리아 쓰리픽스 챌린지 5570'(Korea 3 peaks Challenge 5570m)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 쓰리픽스 챌린지'는 단 3일만에 한라산 백록담(1947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8m)을 모두 등반하는 챌린지(도전)로 출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첫 공개 이후 첫 도전은 이달 5일로 확정됐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 인솔하에 총 9명의 대원이 첫 도전에 함께했다. 2박3일간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여 이동시간을 줄이고, 총 28시간의 산행을 하며 3개의 봉우리 완봉에 성공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참가자의 모습
지리산 천왕봉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참가자의 모습
한라산 백록담에 오른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
한라산 백록담에 오른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
첫날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사천공항으로 이동해 천왕봉에 올랐다. 이날 14km 정도로 총 8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했고 밤 11시,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 삼천포에서 큰 페리를 타고 제주로 이동했다.
 
둘째 날은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해 바로 성판악으로 가서 오전 7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고 백록담에 도착했다. 총 9시간30분 정도의 산행으로 마무리하고 바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가는 오후 7시 비행기를 타 양양공항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날은 오전 5시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해 대청봉에 오르고 11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에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했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이번 도전을 위해 최소 두 달 전부터 몸 관리를 시작하면서 자기의 일상이 바뀌었다는 대원도 있고, 무료하고 평범했던 일상에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삼기 위해 참가했다는 대원도 있었다"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도전을 한 최초의 대원들이었고, 해낸 대원들임에 모두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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