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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진행…'결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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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12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12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면에서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주재했으며, 국가방위사업 전반의 중요한 과업 및 조직문제가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달 상순 개최를 예고한 전원회의를 앞두고 군 관련 사안을 총화한 것으로 보인다.

1면 하단에는 김 총비서가 러시아 독립기념일(6월12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실렸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우리 인민의 정신력의 근본핵'이라며 충성심을 다지는 기사도 게재됐다.

2면에는 내부 결속을 다지는 기조가 이어졌다. 신문은 '수령의 유훈관철전으로 온 나라를 불러일으킨 전투적 기치'라는 제목으로 김 총비서의 과거 담화를 해설했다. 그러면서 "수령의 유훈을 변함없이 틀어쥐고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길에 혁명의 승리가 있고 조국과 인민의 무궁한 번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강조하는 일화나 당이 '충신'이라고 표현한 사진사에 대한 글도 실었다.

3면에는 '오늘의 혁명적 대진군에서 당원들의 핵심적 역할을 비상히 높이자'라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당원을 향해 '선봉투사로 살며 투쟁하고 있느냐'고 되물으며 이에 떳떳이 답할 수 있도록 당 결정 관철을 위한 본때를 과시하라고 주문했다. 당 규약 학습과 당성 단련도 강조했다. 당 초급 선전일꾼(간부)들이 선동 사업을 박력 있게 진행한다면서 모범 선동원들도 소개했다.

4면에는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은 국력 경쟁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기본 요인이라고 짚으며 첨단기술개발로 이를 적극 추동하라고 요구했다. 첨단과학기술을 대하는 일꾼들의 자세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신문은 또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하는 수많은 과학기술 수단이 개발, 적극 이용돼 예술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5면에는 김매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모내기철이 마무리되자 새 과업인 김매기를 내세우는 모습이다. 각지의 김매기 상황을 전하면서 농업 부문은 책임감을 가지고 농사일을 해나가라고 지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 관련 기사에서는 김매기에 나선 농장 분조들이 농기구 소독 등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6면에는 노동에 대한 사랑이 곧 참다운 조국애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모두가 "자기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창조와 노동의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칠 때 우리 인민의 이상과 꿈인 사회주의 강국의 찬란한 현실은 더 빨리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며 노동에 대한 사랑을 조국에 대한 사랑,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심장 깊이 간직하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 등 국제 소식도 별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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