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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어촌 체험…'1교1촌 자매결연' 대상학교 18일까지 공모

희망 마을·교육 일정 등 작성한 후 제출…최대 100명분 어촌체험교육 교구 지원

[편집자주]

태왁(왼쪽)과 LED 조명 태왁 무드등(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태왁(왼쪽)과 LED 조명 태왁 무드등(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해양수산부는 6월 14일~18일 학교와 어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1교1촌 자매결연 지원사업' 대상학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1교1촌 자매결연 지원사업'은 학교와 어촌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촌체험 기회와 바다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2019년 총 420개 학교의 학생 8만여 명이 참여해 갯벌체험 등 어촌체험활동을 하고 바다생태교육, 해양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촌마을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장체험 대신 '비대면 어촌체험교육 교구'를 통해 학교와 어촌 간의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비대면 어촌체험교육 교구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붙임참조)의 역사와 특성을 담은 '만들기 체험 도구', 어촌의 문화와 전통 어업 등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 해당 마을의 생생한 체험 현장이 담긴 '홍보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령 학교가 제주 사계마을을 선택하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인 해녀어업에 관한 체험 영상과 해녀가 물질할 때 바다에 띄워 놓고 채취한 해물을 담는 '태왁'을 LED 조명에 접목시키는 ‘태왁 무드등 만들기’ 도구, 해녀들의 어업방식인 '나잠어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함께 제공된다.

올해 사업은 전국 10여 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선발해 추진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바다여행 누리집의 1교1촌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마을과 교육 일정 등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학교 위치와 참여이유 및 향후 마을과의 교류 희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7월 초 바다여행 누리집에 공지하고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최대 100명분의 어촌체험교육 교구를 지원 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어촌마을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학교와 어촌계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비대면 어촌체험교육으로 도시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하기 어려웠던 어촌을 교실에서 느끼고, 어촌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교1촌 자매결연 지원사업과 대상학교 모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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