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데일리 북한] 전원회의 소식은 아직…'내부 단속' 강화하는 북한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6월14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6월14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이달 상순에 개최한다고 발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소식을 아직 전하지 않고 있다. 대신 내부 결속 및 단속 기조를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 '온 나라가 서로 돕고 위해주는 우리의 국풍을 더 높이 발양시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을 높이 발휘하자"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개인주의적이고 '이색적'인 생활풍조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외부 문물로 인한 사회 분위기 변질을 우려하며 실제 단속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검덕광업연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영웅소대장 고경찬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렸다.

2면에는 '위대한 당'과 김정은 총비서의 업적을 찬양하는 정론이 전면에 실렸다. 신문은 지난 1월 당 대회를 통해 '진군의 보폭'을 내짚은 지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며 "고난과 시련의 중중첩첩이지만 인민의 신심은 드높다"라고 주장했다.

3면에서도 "시련 속에서 우리는 강해지고 있다"라며 올해 하루하루의 일각일초가 후대과 조국의 운명이 비껴 있는 중대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4면에서는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자원 재활용)와 인재역량강화, 저수확지 농사 등 경제 성장과 관련해 각 부문별로 노력해야 할 사안을 제시했다.

5면에서 신문은 의료일꾼들의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보건사업 역량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아무리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도 일꾼들의 길력이 부족하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6면에는 평안북도의 여러 경제 현장의 모습이 실렸다. 올해 새 경제정책을 확정한 뒤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는 북한은 평안북도가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를 잘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