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끝나지 않는 車 반도체 보릿고개"…현대차 美 공장도 일주일 멈춘다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14~21일 가동 중단

[편집자주]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 뉴스1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 뉴스1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문을 닫는다.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직격탄이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이날부터 2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다만 엔진 숍(Engine shop) 팀원들은 기아 조지아 공장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엔진 조립을 지속한다.

다른 직원들은 완성차를 대리점으로 운송하는 동시에 공장이 생산을 재개할 때까지 예방 정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가 직격탄이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보릿고개가 길어지면서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현대차 미국공장은 오는 21일 공장 가동이 이뤄지더라도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다시 가동이 중단된다. 연례 정비 기간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WSFA TV에 출연한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현대차 아메리카 대변인은 "앨라배마 노동부와 협력해 실업급여 지급 대상 직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