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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상' 장편소설 상금 국내 최대 1억

목포시 ㈜문학과 지성사 통해 당선작 출판 예정

[편집자주]

이광호 문학과 지성사 대표이사(왼쪽)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14일 목포문학상 장편소설 당선작에 대한 출판 협약식을 갖고 있다.(목포시 제공)2021.6.14/뉴스1
이광호 문학과 지성사 대표이사(왼쪽)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14일 목포문학상 장편소설 당선작에 대한 출판 협약식을 갖고 있다.(목포시 제공)2021.6.14/뉴스1

문학상 공모에 국내 최대 상금인 1억원을 내건 전남 목포시가 14일 국내 대표출판사 ㈜문학과 지성사와 출판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김종식 목포시장과 이광호 문학과 지성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지우 목포문학박람회 자문위원장, 황정산 집행위원장, 채희윤 목포문학상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문학상 장편소설 당선작 출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출판사는 목포문학상 장편소설의 심사, 출판 및 홍보에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목포문학상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문학상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문학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인 목포문학상 공모전의 장편소설부문 상금은 국내 문학상 중 단일부문 최고액인 1억원이다.

당선작 출판을 위해 시는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를 통해 ㈜문학과 지성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목포문학상의 상금 규모는 장편소설 1억원, 시(시조), 희곡, 문학평론 각 1000만원 등 총 1억3000만원이다. 응모자격과 내용은 제한이 없다. 접수기간은 7월1일부터 30일까지다.

문학과 지성사는 '문지시인선'과 소설 등 약 3000종의 문학, 인문, 학술, 청소년 도서를 발행하고 있는 출판사로서 목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목포 출신 문학평론가 김현씨가 설립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2011년 목포문학관 김현 전시관 개설시 자료 수집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종식 시장은 "올해 목포문학상 공모전, 특히 장편소설부문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며 "문학과 지성사와의 협업으로 목포문학상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확장돼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는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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