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1

도쿄 올림픽에 나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10일 개최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14명의 엔트리와 1명의 부상 대체 선수로 구성된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확정, 14일 발표했다.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한다.  

골키퍼로는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는 레프트백 심해인과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 센터백 이미경(오므론), 강경민(광주도시공사), 라이트백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정유라(대구시청)로 구성됐다. 

레프트윙에는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대구시청), 라이트윙에는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 피봇에는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14명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중반 허리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박준희(부산시설공단)가 부상 대체 선수인 P카드로 선발돼 강재원 호에 마지막으로 승선했다.

류은희, 심해인, 정유라는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며 이미경, 조하랑, 주희, 김진이, 최수민은 각각 2번째 올림픽에서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한다.

또한 2019-20시즌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강경민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한국 여자핸드볼의 대들보라 불리는 강은혜도 당당히 대표팀에 뽑혀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핸드볼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남자 청소년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전술 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