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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송탄식 부대찌개전문점 서울 강남서 호평…청담동 '남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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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복고풍의 정통 부대찌개 전문점이 등장, 맛집 대열에 올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남산터'(대표 배성식)는송탄의 인근 지역명을 상호로 한 정통 송탄식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이처럼 독특한 분위기와 독보적인 맛 때문에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여만에 주변 직장인들에게 손꼽히는 맛집 명소로 자리잡았다.

배성식 대표는 “어릴 때 송탄에 살면서 먹었던 부대찌개의 맛은 항상 기억 한편에 고향의 맛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바로 이 맛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며 지난해 5월 주위의 우려 속에 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요식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오픈했다.

결과는 대성공.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맛과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식사시간이면 줄서서 먹는 명소로 꼽힌다.

송탄식 부대찌개는 의정부식과 달리 빈(통조림콩)을 넣지 않고 다양한 햄과 살라미, 볼로냐, 칼트니 등 세가지 소세지, 소고기민찌, 체다치즈까지 넣어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그러나 수작업으로 매일 만들 수 있는 분량이 한정되다 보니 정해진 분량이 소진되면 '수제 베이컨 부대찌개'는 맛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수제 베이컨 맛에 푹빠진 손님들은 솔드아웃된 베이컨을 아쉬워 하며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최근에는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해 일본식으로 만든 곱창을 부대찌개에 접목시킨 신메뉴 '한우곱창 부대찌개' 개발로 또 한번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강남권과 인천지역에 다음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배 대표는 "수제 베이컨뿐 아니라 수제식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훈연시스템을 도입해 손님들이 맛과 신선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구상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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