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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3252.13 사상 최고…카카오, 네이버 시총 육박

FOMC 앞두고 관망세 속 코스피 0.09% 오른 3252.13
코스닥 0.63% 오른 997.41…달러/원 환율 5.9원 오른 1116.7원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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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 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52.13으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카카오와 NAVER는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3위 쟁탈전을 벌였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오는 15~16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단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논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강한 편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1일) 종가와 비교해 2.81포인트(p)(0.09%) 오른 3252.1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 7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3252.12)보다 0.01p 높은 수준이다.

개인이 홀로 354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3억원, 24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5.84%), 카카오(5.17%), NAVER(3.8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0.16%)는 올랐고, LG화학(-2.71%),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0.62%), 현대차(-0.21%), 삼성전자우(-0.13%)는 떨어졌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한 카카오의 시가총액(63조2599억원)은 NAVER(63조5699억원)에 바짝 근접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2%), 서비스업(2.21%), 의약품(1.95%) 등이 상승했고, 증권(-0.96%), 금융업(-0.82%), 보험(-0.66%)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의 강세는 국제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제지주 수혜 예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28p(0.63%) 오른 997.41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5억원, 1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3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NM(-1.4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상승률은 셀트리온제약(12.82%),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씨젠(5.45%), 펄어비스(3.72%), 알테오젠(3.32%), 카카오게임즈(2.12%), 에코프로비엠(0.05%), SK머티리얼즈(0.32%), 에이치엘비(0.30%) 순으로 높았다.

셀트리온 3형제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인수전에 참여했던 하림이 본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 막판 하림의 주가는 20.07% 급락했고, 입찰 경쟁자인 쌍방울은 17.71% 급등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3.19%), 제약(2.08%), 디지털콘텐츠(1.24%) 등이 올랐고, 금융(-0.97%), 섬유·의류(-0.89%), 음식료·담배(-0.73%)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11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속에 325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며 "개인 현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한 가운데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밍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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