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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공공건축가 제도 본격화…초대 총괄건축가로 박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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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운대학교 박열 교수를 천안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천안시청 제공)© 뉴스1
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운대학교 박열 교수를 천안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천안시청 제공)© 뉴스1

공공 건축물에 천안시만의 색깔을 입힐 '공공건축가'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개별 공공건축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에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다.

그동안 공공 건축은 관 주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공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도시의 특색이 잘 드러나지 않고 공급자 중심의 설계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천안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운대학교 박열 교수를 제1기 천안시 총괄건축가로 위촉하고 10명의 건축사를 공공건축가로 함께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년 동안 천안의 건축·도시 관련 정책 및 기본전략에 대해 자문하고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환경 조성사업을 조정하게 된다.

특히 기관별·부서별 흩어져 개별 시행하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고 예술적 가치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량 있는 총괄건축가가 선정된 만큼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 공공건축의 가치와 수준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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