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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철거민 안중에도 없어"…보문5구역 철거민 성북구청 비판

서울경찰청 앞 기자회견…구청 관계자 몸싸움 도중 성추행 주장

[편집자주]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전국철거민협의회 투쟁위와 보문5대책위. © 뉴스1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전국철거민협의회 투쟁위와 보문5대책위. © 뉴스1

서울 성북구 보문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한 강제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14일 서울경찰청을 찾아 성북구청의 관련 행정을 비판했다.

전국철거민협의회 투쟁위원회와 보문5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북구청장에게 피해 철거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4월19일 성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배후가 의심되는 집회방해를 당했고, 5월25일 이승로 성북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구청 방문 당시 이를 저지하는 직원과 몸싸움을 하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추행 주장과 관련해 이달 초 성북구청장을 상대로 성북경찰서에 고소·고발을 제기했다며, 서울청과 성북서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성북구청에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관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성북구청 관계자는 "소가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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