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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랑식객' 故 임지호, '영원히 어머니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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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고(故) 임지호(65) 자연 요리 연구가가 지난 1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56년생인 고인은 가정사로 인해 10세 때 가출한 경험으로 방랑벽이 생겨 전국을 떠돌았다. 전국을 돌며 자연에서 식재료를 구하거나 요리를 터득해 '방랑식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그는 지난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인물로, 최근까지도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4월 종영한 MBN '더 먹고 가'에서도 방송인 강호동, 황제성과 호흡을 맞춘 것. 당시 그는 매회 스타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내주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도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밥정'은 방랑식객 임지호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을 그린 영화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지난 1월 임 셰프가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인생역정을 추모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뉴스1과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잡았다.2021.1.11©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뉴스1과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잡았다.2021.1.11© 뉴스1 이길우 객원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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