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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원일 함장, 천안함 '막말' 교사 고소…"변명 같아서 지켜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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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46명이 전사한 '천안함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전 함장이 "나라 지킨 사람들을 달래주고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에 막말에 욕설까지 하는 건 너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14일 SNS상에서 자신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고등학교 교사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SNS에 최 전 함장에 "천안함이 벼슬이냐?"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고,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전 함장은 "학생들의 선생님이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사과는 정중히 받아들이고 잘못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함장은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발언한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최 전 함장은 이러한 법적 대응에 대해 "지난 11년간 전우들의 슬픔과 유족들의 아픔 때문에 이렇게 대응하는 게 변명 같이 들려서 나서지 않았다"며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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