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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시간외 주가 4.5% 하락…산은 "3000억 CB 주식전환"

정규장서 3.1% 상승…산은 발표 후 시간외 하락 전환
이동걸 "주식전환 안하면 배임"…매각은 시간두고 검토

[편집자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열린 주요현안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열린 주요현안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의 3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HMM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4일 HMM의 시간외단일가매매 종가는 4만4200원으로 정규시장 종가 대비 2050원(4.43%) 하락했다. HMM은 이날 정규장에서 1400원(3.12%) 상승해 4만6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에서도 상승세를 탔으나, 산업은행이 HMM CB의 주식전환을 발표한 5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진행한 온라인 이슈브리핑에서 HMM CB 주식 전환 여부에 대해 "당연히 전환할 것이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환을 하면 이익이고 이 기회를 포기하면 (산은의) 배임"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HMM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며 "시장에서의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전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현재의) 시장가격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HMM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다른 고려 요소까지 포함해서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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