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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X강민아, 선후배로 시작된 인연…커플 번지(종합)

[편집자주]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캡처 © 뉴스1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캡처 © 뉴스1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강민아가 선후배 관계로 엮이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푸른 봄')에서 명일대 경영학과 신입생 여준(박지훈 분)과 같은 과 선배 김소빈(강민아 분)은 캠퍼스 생활로 알게 돼 '커플 번지'까지 함께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여준은 명일대 경영학과에서 유명한 인기남이었다. 뭇 여대생들의 마음을 훔친 그는 선배 남수현(배인혁 분)에게 관심이 갔다. 흙수저 출신으로 냉정한 성격의 남수현은 여준이 살갑게 대해고 선을 그었다. 

김소빈은 경영학과 사무실에서 여준과 처음 만났다. 우연한 첫 만남에 뜻하지 않은 신체 접촉이 생겼다. 여준의 가슴에 손을 얹은 것. 당황한 김소빈은 "그 유명한 후배님이시구나"라며 멋쩍어했다. 여준은 "또 봐요, 선배님"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소빈은 설조교(이예림 분)에게 교수님 프로젝트 자료 조사를 맡겨 달라고 부탁하러 갔다가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이미 여준이 하기로 했다는 것. 한발 늦은 김소빈에게 설조교는 "그 알바가 꼭 필요하면 준이한테 졸라 봐라, 포기하라고. 만약 그러면 내가 교수님한테 적극 추천해 줄게"라고 말했다. 

선배 남수현, 김소빈은 경영학과 새터 지원을 나가게 됐다. 남수현은 사이코라는 별명답게 차갑고 냉정함으로 신입생들을 대했지만, 김소빈은 후배들 앞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이들과 여준은 새터에서도 엮였다. 

김소빈은 남수현에게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작년 조별 과제 수업 때 같은 조였는데 기억하시냐. 그 수업 학점 뭐 받았냐.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죄송하다"라고 말하자, 남수현은 "내 성적이 궁금한 거냐"라고 했다. 김소빈은 "궁금하긴 하다. 선배님이 조장이셨는데 혼자 다 하지 않으셨냐"라고 물었다. 남수현은 A+ 학점을 받았다고 알렸다. 

김소빈은 또 "조별 과제 때 제가 보낸 메일은 왜 안 보셨냐. 열심히 해서 보냈는데 제 메일을 보지도 않으셨다"라고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이에 남수현은 "3학년 김소빈 맞죠? 그쪽이 보낸 메일 받은 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여준은 남수현과 대립했다. 자신과 대화조차 피하려 하는 남수현을 향해 "너무한 거 아니냐, 후배가 친해지고 싶어서 얼쩡거리면 맞장구라도 쳐줘야 하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자 남수현은 "불안하냐. 남들이 날 다 좋아해야 하는데 신경 거슬리는 놈 만나서? 나같은 선배 안 친해져도 상관 없다"라고 얘기했다. 여준은 그의 열등감을 지적하면서도 "좀 편하게 사셔라. 저랑은 편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소빈은 여준을 주시했다. 그러자 여준은 "왜 자꾸 나 훔쳐보다 들키냐, 설레게. 나 좋아하나? 진짜로?"라고 말했다. 김소빈은 솔직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밝히지 못했다. 그러다 여준은 만취한 동기에게 얼굴을 맞았다. 어린 시절 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 그의 앞에 김소빈이 나타났다. 남수현도 도왔고, 김소빈은 직접 응급처치를 해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료 조사 알바 얘기를 꺼냈다.

이 말에 여준은 "아 그것 때문에 몸을 아낌 없이 던졌구나. 근데 어쩌냐, 싫은데. 그냥은 싫고 선배님하고 친한 사이 하면 생각해 보겠다. 나랑 가짜 말고 진짜로 친해지는 거 무지하게 어려운데"라고 밝혔다. 김소빈은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다음 날 여준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김소빈에게 번지점프를 함께하길 권유했다. "안 하면 알바는 내가 그냥 할 것"이라는 말에 김소빈은 번지점프대에 올랐다. 김소빈은 계속해서 망설였지만, 여준의 설득에 넘어갔다. 둘은 커플 번지에 성공했다. 

이후 여준은 학교에서 김소빈을 만나 "자료 조사 알바 그만둔다고 지금 얘기하겠다"라면서 "대신 선배님도 약속지켜라. 저랑 친하게 지내기로 했지 않냐. 다음에 저랑 점심 같이 먹자"라고 해 설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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