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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김수현, 서로 '못생겼다' 지적?…솔직한 러브스토리에 폭소 [RE:TV]

'신박한 정리' 14일 방송

[편집자주]

tvN '신박한 정리' 캡처 © 뉴스1
tvN '신박한 정리' 캡처 © 뉴스1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윤석민, 김수현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그의 아내 김수현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본격적인 집 정리를 위해 물건들을 비우던 두 사람. 결혼사진을 발견한 윤석민은 "저때는 앞머리 내렸었다. 모발 이식 하기 전이었네"라며 'TMI'를 대방출해 웃음을 샀다. 모두가 걱정하자 그는 "뭐 부끄러운 거 아니니까"라면서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박나래는 "이쯤 되니 두 분의 첫 만남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김수현은 "저희 되게 희한하게 만났었다"라고 입을 열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윤석민은 "제가 미국에서 야구를 1년 하니까 너무 외롭더라. 한국 와서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다. 그래서 만나기로 했는데 먼저 사진을 보고 싶지 않냐. 수현이 사진을 받았는데 '내 스타일 아니다'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이 얼굴이 아니었다. 나이도 좀 있어 보였다. 나보다 3살 어리다는데 누나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현은 "나중에 말해줬다. 얼굴이 너무 이상해서 거절했는데 자기가 만나준 거라고"라고 전했다. 

윤석민은 김수현이 아닌 다른 사람을 다시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고. "제 친구가 수현이한테 다른 친구는 없냐고 해서 그 분을 만났다. 그때 셋이 만났는데 직접 보니까 눈이 수현이 쪽으로만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딱 봤는데 이 예쁜 얼굴을 놔두고 왜 그 사진을 보여줬을까, 이 여자를 알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도 반격(?)했다. "소개해 준 친구가 유명한 선수라고 인터넷 검색해 보라고 했다. 근데 봤더니 못생긴 거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처음에는 친한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다가 밥 먹고 영화 보고 그러다 이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딸의 연애를 들었을 때 어땠냐"라는 질문을 받은 김예령은 "나 솔직히 윤석민을 몰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윤석민 또한 "죄송하지만 저도 장모님 몰랐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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