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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 유의종목 암호화폐 25종 중 24종 상장폐지…"28일 거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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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2018.1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2018.1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11일 암호화폐 25종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 중 24종을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18일 업비트는 앞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 25종 중 '베이직'을 제외한 24종의 거래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상장 폐지되는 암호화폐는 △코모도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이그니스 △디마켓 △아인스타이늄 △트웰브쉽스 △람다 △엔도르 △픽셀 △피카 △레드코인 △링엑스 △바이트토큰 △아이텀 △시스코인 △엔엑스티 △비에프토큰 △뉴클리어비전 △퓨전 △플리안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프로피 △아라곤이다. 이들 암호화폐는 오는 6월28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거래가 종료된다.

업비트 측은 "(25종 암호화폐 개발사의) 소명 과정과 함께 각 암호화폐에 대한 내부 점검을 실시했고,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의거해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베이직 팀의 경우 소명을 바탕으로 법률적인 검토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유의 종목을 유지하고 거래 지원 종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번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25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일례로 '픽셀'의 경우 업비트의 이상거래 감지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암호화폐 유통 및 시장 매도 등이 확인됐다. 이에 업비트는 개발사 측에 소명을 요구했으나,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로 판단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24종의 상장 폐지 사유는 제각각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역량부족과 글로벌 유동성(거래량) 부족이 주요한 사유로 꼽혔다.

업비트는 이용약관 18조 5항에 근거해 오는 7월19일까지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출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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