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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정은 '대화·대결' 발언에 "한반도 새로운 긴장 국면"

"비핵화 로드맵 만들기 바라" 북미 대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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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중국 외교부는 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대화·대결' 발언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긴장에 직면해 있다"며 북미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한 뒤 "관련 당사국들이 기회를 잡아 사태의 점진적인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관련국은 북한의 정당한 우려를 중시해 해결해야 한다"며 북미가 '운용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간 지속적인 대화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전날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김 총비서가 내놓은 첫 대외 메시지다.

김 총비서는 또 이번 회의에서 중요한 국제·지역문제들에 관한 대외 정책적 입장과 원칙을 표명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총비서가 "금후 대미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전하며 그가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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