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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데이터 공유 플랫폼, IAPH 세계총회서 이목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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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차 IAPH 세계총회 ‘터미널 및 화물데이터 공유’ 세션에서 토론중인 연사들 모습(부산항만공사제공)© 뉴스1
제32차 IAPH 세계총회 ‘터미널 및 화물데이터 공유’ 세션에서 토론중인 연사들 모습(부산항만공사제공)© 뉴스1

부산항만공사(BPA)가 제32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부산항 체인포털(Chain Portal) 구축 사업'을 소개해 참가국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24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남기찬 BPA 사장은 지난 23일 IAPH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반의 부산항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체인포털'의 구축 배경,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체인포털'은 부산항의 제3세대 항만커뮤니티시스템으로,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하역 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이해관계자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다.

BPA는 공유 플랫폼의 특성상 항만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공유와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그간 운송사 및 운영사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시스템 구축과정에 적극 반영했고, 이러한 부산항의 정책과정에 관해 외국 항만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미국 LA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등 주요 글로벌 항만들 또한 자국 항만 내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데이터 공유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BPA측의 설명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항만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IT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친환경·스마트 항만이 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부산항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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