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전 대통령 2021.06.24 © 로이터=뉴스1 |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3세 전 필리핀 대통령이 당뇨병성 신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1세.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키노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키노 전 대통령이 오전 6시 반 당뇨병성 신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아키노 전 대통령이 자다가 평안하게 숨졌다고 했다. 가족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명 '노이노이'라 불리는 아키노 전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76) 현 대통령 직전 제15대 대통령으로 2010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6년간 임기를 마쳤다.
아키노 전 대통령 어머니는 20년에 걸친 필리핀 군부독재를 끝낸 '피플 파워'의 주역인 코라손 아키노 제11대 대통령이다. 그의 부친이자 코라손의 남편, 베니그노 아키노 2세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독재에 반대하다 암살된 필리핀 민주화 영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