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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노인복지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듣는 6.25전쟁

[편집자주]

24일 전북 진안군노인복지관에서 청소년들이 6.25전쟁을 직접 겪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다.(진안군제공)2021.6.24/뉴스1
24일 전북 진안군노인복지관에서 청소년들이 6.25전쟁을 직접 겪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다.(진안군제공)2021.6.24/뉴스1

“진짜요? 정말 그런 일이 있었나요?”

청소년들이 6·25전쟁을 직접 겪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당시 상황을 들으며 한 말이다.

전북 진안군노인복지관은 24일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께 듣는 6·25’ 행사를 가졌다.

진안지역 청소년 22명은 6·25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한 후 전쟁에 직접 참전한 장석도 할머니(간호장교 참전)와 장춘호 할아버지(서해5도 특수활동 부대원으로 활약)에게 전쟁 발발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장춘호 할머니는 참혹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너무 힘들지만 잊혀가는 전쟁의 참상을 현세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꺼이 학생들 앞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던 한 청소년은 “책이나 영화로밖에 접하지 못했던 전쟁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니 느끼는 바가 남달랐다”며 “전쟁으로 인해 희생한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상원 노인복지 관장은 “앞으로 노인복지관을 어르신과 청소년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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