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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믿었던 형에게 사기 당해, 전재산 다 줬다"

KCM 지난 24일 '썰바이벌' 출연

[편집자주]

KBS JOY 캡처© 뉴스1
KBS JOY 캡처© 뉴스1

가수 KCM이 사기를 당한 경험담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가수 KCM이 출연해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키워드 '순정'과 '공감 능력'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MC와 KCM을  고민에 빠트린 '레전 썰' 후보 '순정'은 자궁경부암에 걸린 주인공의 곁에 사랑이 아닌 돈 때문에 남아 있었던 남자친구의 썰이었다. 주인공은 곧 죽을 줄 알고 자신의 곁에 있던 남자친구가 무서워 도망쳤지만, 가슴 속 상처는 여전했다. '순정'을 선택한 KCM은 믿었던 형에게 사기를 당한 썰을 풀어 놓으며 "전 재산을 그 형에게 다 줬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레전 썰 후보 '공감 능력'은 친구의 장례식에 가지 않고,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들의 생일선물인 자전거를 환불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남편의 이야기였다. 보통 사람보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편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키워드를 선택한 황보라는 "평생 짊어지고 갈 수도 있는 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MC들과 KCM은 '순정'과 '공감 능력' 키워드로 2차 투표까지 진행했지만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시청자 투표를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 KCM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상표)인 팔 토시를 하고 등장했다. 이에 MC들은 "이미 끝난 패션 아니냐", "최악의 K-패션이 될 줄 알고 있었냐" 등 패션에 대해 지적했고, KCM은 "이 패션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팔 토시를)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힘이 빠진다"며 팔 토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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