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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대 내년부터 등록금 제로…경북도의회 조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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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뉴스1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뉴스1

내년부터 경북도립대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종열 의원(국민의힘·영양)이 발의한 경북도립대 운영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조례는 경북도립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대학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예산 범위에서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추가 재정을 지원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았다.

경북도립대는 연간 교내 장학금 16종(4억원), 국가장학금 3종(9억2000만원), 교외 장학금(5000만원) 등 연평균 장학금이 13억9000만원 수준이며, 지난해 기준 학생 등록금 총액은 18억6000만원이다.

이 도의원은 "총 장학금과 등록금의 차액이 4억~5억원 가량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장학금 제도에 추가 재정 지원이 가능해져 전국 최초로 공립대학 무료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대학의 경쟁력 확보는 대학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지방을 떠나려는 젊은이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실용인재 육성 차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개정 조례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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