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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생활 어려워 이혼…장동민·유상무·유세윤 들어오고 개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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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 뉴스1

'아이스맨'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이덕재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개그맨 은퇴 16년…자동차 영업 뛰는 '개콘' 아이스맨 근황' 편이 공개됐다.

이날 이덕재는 약 6년째 자동차 딜러로 재직 중이라고 알렸다. "현재 과장" 이라는 이덕재는 "이게 바로 골드 명함이다. 여기에 'KBS 개그맨 아이스맨'이라고 적었다. 이렇게 하면 고객님들이 좀 기억하신다. 최근 판매 2등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덕재는 공전의 히트를 쳤던 '아이스맨' 캐릭터에 대해 "당시 재미 없는 이야기를 하면 '어우 추워' '썰렁해' 이런 신조어가 있었는데, 옛날에 서세원씨와 같이 '날아라 비행소녀'를 했는데 거기서 유재석 씨가 아이스맨 아이디어를 줬다"며 "그전에 하던 프로그램에서 6~7개월 하던 캐릭터를 갖고 왔던 것이다"라고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덕재는 '개그콘서트'를 떠난 계기에 대해 "당시 신입으로 유상무, 장동민, 유세윤 씨가 들어왔다. 이후 제가 할 코너가 없어지더라. 세사람과 함깨 7번 정도 코너를 짜서 검사를 맡았는데 전부 실패했다. 후배들이 나 때문에 방송을 못한다는 생각에 하차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덕재는 자동차 딜러로 직업을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해선 "중국에 있었다. 이후 한국 와서 1년 동안 행사로 근근이 먹고살았다. 그런데 행사라는 게 한달에 한두 번 이렇게 있었고 백수처럼 지내니까 생활이 어려웠다. 그때 이혼도 하게 됐다. 생활이 어려워지니까 가정 불화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옛날 우리 개그맨 선배 중 최준석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그때 얼굴이 되게 안 됐었나 보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신용불량자에 파산 신청하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살았다.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그때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이 일을 하게 됐다. 첫 직장 생활이고 모든 것이 낯설었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인사하고 눈물 보이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복잡한 마음을 들게했다. 하지만 '난 개다. 난 지금부터 개다'라고 생각하면서 절실한 마음에 노력하고 진심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엔 파산신청을 했지만 현재는 신용등급을 1등급으로 회복했다. 카드사 등급은 전부 VIP고 2년 전에는 아파트 분양까지 받았다"며 안정적인 삶을 유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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