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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육사문학관 찾은 이재명 "나라 다시 세운단 생각으로 새로 출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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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향인 안동을 찾아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했다. 이육사 시인은 안동 출신의 독립 운동가로,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는 부친의 시집을 이 지사에 선물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는 달라서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냐"라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육사 시인 같은 경우도 독립운동 하다가 옥사하셨지 않냐"며 "그 점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충분한 역사적 평가나 예우나 보상을 했는지 의문이고, 그런 면에서 보면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새로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어릴적 선생님에게 오해를 사 뺨을 27대 맞은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날 응원차 찾아온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씨에게 참석자 한명이 '이 지사를 혼냈던 사연을 말해달라'고 하자 박씨는 "혼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 지사는 "혼났던 적은 별로 없다"면서 "저학년 때 화단 정비를 하다가 어떤 선생님의 오해를 받아서 뺨을 27대 맞았다. 그런 아픈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후 경북 봉화에 위치한 선친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 이육사 시인 외동딸 이옥비 여사와 손을 잡은 채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 이육사 시인 외동딸 이옥비 여사와 손을 잡은 채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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