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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50일 만에 수보회의 주재…델타 변이 대응 메시지 주목

장마·태풍 피해 우려지역 점검도 지시할듯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5월17일 이후 50일 만이다. 그동안에는 한미정상회담 계기 방미,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유럽순방 등 외교 일정과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확대경제장관회의 등으로 수보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국내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변이보다도 전파 속도가 빠르고,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도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00~800명대를 오가는 등 방역이 엄중한 상황이다. 여기에 델타 변이까지 더해지면 하루 확진자 규모는 1000명대를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장마·태풍 등 여름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앞서 전날(4일) 김부겸 국무총리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작년의 뼈아픈 경험을 생각해보면 결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되겠다"라며 "행안부·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는 피해가 없도록, 산사태와 침수 우려지역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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