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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콜센터·돌봄 종사자 4만명도 13일부터 우선 접종

학원종사자·택배기사 등 기존 4개 직군에서 추가해
"최소잔여형 주사기, 이론적으로 24만회 접종가능"

[편집자주]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이상증상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7.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이상증상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7.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지역의 콜센터, 아동·노인 돌봄시설 종사자 등 4만여명이 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 받는다.

당초 계획한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다중접촉이 많은 직군에서 추가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스라엘 정부와의 백신 스와프 협정에 따라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20만회분 접종 대상자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기존 4개 직군보다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4개 직군으로는 20만회분이 충족되지 않아 다른 직군까지 일부 포함시켰다"며 "접종대상 직군 중 이미 접종을 받은 시민도 있고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이론적으로 24만명까지도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가된 직군은 콜센터 종사자, 아동돌봄 종사자, 청소년시설 종사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종사자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중 4만명에서 5만명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예정된 직군과 추가된 직군의 시내 종사자를 대부분 접종한다고 보면 된다"며 "예비자 명단 활용, 지자체 자율접종 등을 통해 다중접촉 직군 종사자의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접종 대상자를 최종 집계하고 있다. 이번 접종 대상자 중 택배기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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