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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대학 노리면 '지역인재전형'…전년보다 4000명 늘어

국·사립 총 2만명 모집…일반젼형보다 경쟁률 낮아
수시 지원 제한 없는 '특수목적대' 지원도 방법

[편집자주]

학원가 앞 학생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학원가 앞 학생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올해 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다. 입사전문가 사이에서는 거주 지역 소재 대학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합쳐 총 2만442명이다. 지난해 1만6441명보다 4001명이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지원이 가능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은 편이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역인재전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집단위로는 의·약학계열이 꼽힌다. 대다수 대학이 의·약학계열에서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보통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지역인재전형에서 완화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부담이 큰 수험생은 지역인재전형이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수시에서 지원가능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년제 대학 같은 경우 수시에서 최대 6회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특수목적대학은 수시 지원가능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특수목적대학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교가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과 산업대학인 △청운대 △호원대 등도 수시 지원가능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이 가능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경찰대학과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원서 접수기간이 일반대학과 다르다"며 "1차 시험과 체력검정 등 전형 과정도 달라 모집요강을 살핀 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나 회계·세무, 뷰티, 조리 등 특정 전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전문대도 고려해볼 만하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 위주로 신입생을 대거 모집하는 전문대는 교육과정이 집약적으로 운영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이 개설된 전문대는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도 받을 수 있어 4년제 대학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대다수 전문대는 1·2차에 걸쳐 수시 원서를 받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 모집이 한 번으로 끝나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 수시는 대체로 학생부교과 위주 전형으로 진행된다. 4년제 대학과 달리 일부 학년과 특정 학기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 소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학년·학기를 적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건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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