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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6일동안 6만명 건넜다…관광 랜드마크 기대

방역수칙 철저 준수·거리두기 등 관광객들 협조 당부

[편집자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서도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개통 6일만에 방문객 6만명을 넘어섰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통 첫날 4500여명이 방문해 △16일 9100명 △17일 1만5300명 △18일 1만4800명 △19일 9589명 △20일 7500명으로 집계됐다.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난간일체형 보도현수교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가운데 주탑 간 거리(경간장)로는 가장 길다. 바다 위에 만들어져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자 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방문객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입구에 안심콜 안내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바닥에 일정한 간격으로 대기줄을 표시해 거리 유지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아울러 관광객들의 시민의식도 필요하다"며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출렁다리 방문객들로 주중에도 공원 주차장이 만차가 되고 있다"며 "부득이 주차를 하지 못할 경우 인근 타워주차장 등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40분까지 가능하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장한다.

8월 말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9월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울산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감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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