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로고.© 뉴스1

W컨셉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이 집중된 5월과 지난달 거래액은 평균 42%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실적 성과는 카테고리별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글로벌 스포츠·캐주얼·럭셔리 등 신규 주력 카테고리가 95% 성장했으며, 뷰티&라이프 카테고리도 54% 상승했다.

특히 MZ세대가 열광한 '더오픈 프로덕트', '그로브'와 같은 브랜드의 단독 상품 전개도 거래액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지속적인 협업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스토어 '시코르' 및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인 입점 등 기존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새로운 영역 확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입점 브랜드 수도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총 8300개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신규 입점한 브랜드 수만 1500여개로 전년 동기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 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W컨셉이 경쟁 플랫폼 대비 가장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는 2030 여성 고객층이 있다. W컨셉의 고객들은 패션 카테고리의 핵심 타겟 중에서도 구매력과 관여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동종 업계 대비 높다고 알려진 W컨셉의 객단가는 올 상반기 평균 2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W컨셉의 회원 수 성장은 단순 양적 성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구매자 수는 32% 증가했으며, 재구매율도 4% 포인트 상승했다. 또 안드로이드 기준 앱 평점이 4.6점으로 대폭 개선되는 등 고객 만족 지표도 고르게 성장했다.

W컨셉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카테고리의 영역의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진행과 신규 브랜드 적극 유치를 통해 올 상반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W컨셉 고객 및 입점 브랜드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