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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도 건설은 계속…북한 "인민의 이상도시, 기상 과시"

노동신문, 1면에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성과 보도
"완공 얼마 안남아" 언급…9·9절·'쌍십절' 등 계기 주목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절절한 기대와 믿음을 안고 산악 같이 떨쳐나선 216사단 전투원들이 백두전역에서 자랑찬 승전포성을 연이어 울리고 있다"며 "삼지연시에 펼쳐지고 있는 새 기적, 새 전변은 사회주의경쟁의 불바람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성과를 부각하며 투쟁 분위기를 고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유례없는 엄혹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 백두산 기슭에 새라새롭게 일떠서는 인민의 이상도시는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이 가리킨 승리의 돌격침로를 따라 질풍같이 노도쳐 내달리는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상을 높이 과시하고 있다"며 공사를 맡은 인민군 216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설 성과를 선전했다.

신문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사단의 전투원들은 7월 중순까지 수십개의 교양거점들과 1400여 세대의 살림집에 대한 내외부 미장과 지붕 공사를 끝낸데 이어 내부 마감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며 완공이 임박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260개 대상의 공공 및 생산건물의 기와 씌우기와 미장공사가 마감단계에 이르렀고 30여개의 시설물의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설비설치 준비단계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사단의 전투원들은 7월 중순까지 수십개의 교양거점들과 1400여세대의 살림집에 대한 내외부미장과 지붕공사를 끝낸데 이어 내부마감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216사단의 건설자들이 언땅을 까내며 기초작업에 착수한 때로부터 불과 몇달사이에 수많은 살림집과 공공 및 생산건물, 시설물들이 자연환경과 잘 어울린 모습을 드러내 산간문화도시의 면모가 또다시 새로워졌다"며 역동성을 과시했다.

이어 "삼지연시에 펼쳐지고 있는 새 기적, 새 전변은 사회주의 경쟁의 불바람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라면서 "건설장마다 비약의 열풍, 결사관철의 기상이 나래치고 전투적 기백과 혁명적 낭만이 차넘치게 하는 사회주의 경쟁이야말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 공사를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위력한 보검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 앞에 결의를 다진 완공의 그날까지는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거듭 주문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삼지연시 공사 현장에 투입된 경제선전선동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삼지연시 공사 현장에 투입된 경제선전선동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삼지연시는 북한의 '혁명 성지'인 백두산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2019년 12월 2단계 공사를 끝내고 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신문이 "완공의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아고 한 것을 볼 때 향후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9일(9ᆞ9절)이나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쌍십절) 계기 3단계 공사 완공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우상화의 핵심이자 성지(聖地)로 여겨지는 삼지연은 김정은 집권 이후 특별한 의미가 더욱 부각되며 평양종합병원 등 다른 주요 건설 사업이 계속 밀리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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