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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130명 코로나19 확진…연 3일 최다 기록 경신

21일 128명보다 2명 많아…집단감염·델타 변이 영향

[편집자주]

2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인천에서 1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하루 최다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인천에서 13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는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델타 감염자가 확인된 서구 주점과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와 서구 성인 오락실,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 중구 냉동식품회사, 서울 중구 음식점·부평구 음악학원 등에서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인천 63번 시내버스 운전원과 현대제철 인천공장 직원도 다수 확진돼 공장이 폐쇄되기도 했다. 확진자의 약 48%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였으며 나머지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130명이 확진되면서 21일(128명) 세운 하루 최다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인천지역 확진자는 이달 6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인천은 하루 2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달 6일부터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매일 0시 기준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확진자 수를 보면 ‘23→57→64→82→84→66→56→71→96→90→97→81→83→67→64→128→130명’으로 총 1339명, 하루 평균 약 79명꼴이다. 이전 하루 20~30명과 비교하면 3배정도 많은 수치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지리적으로 서울·경기의 영향권인데다, 델타변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델타 감염자가 확인된 서구 주점은 이달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으며 마찬가지로 델타 감염자가 확인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8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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