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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국무부 2인자' 셔먼 접견…북미대화 재개 등 대화

北·이란 담당했던 인물…정의용 장관과 北대화 공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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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셔먼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전날(21일) 방한한 셔먼 부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에 이은 2인자이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과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협력에 있어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만나기에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난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해 양국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빌 클린턴 2기 행정부 말인 1999년부터 2001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서 북한 문제를 주로 담당했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함께 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면담도 가졌던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셔먼 부장관은 이란 핵합의 당시 미국 협상단 실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북한과 이란은 핵개발을 지속하며 이를 무기로 미국과 접촉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셔먼 부장관 외 델 코르소 주한대사대리, 모이 국무부 동아태수석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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