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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전에만 111명 확진…전방위 확산, 사흘째 100명 대

다중이용시설, 가족·지인, 유흥시설 등 지역 곳곳 산발 감염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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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사흘 째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111명 등 1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748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0일 확진자 102명이 나온 이후 21일 105명, 이날 오전 111명 등 사흘 째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입국자 2명, 감염원 불분명 2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92명 등이다. 접촉자 92명 중 가족접촉자는 30명, 지인 접촉자는 15명이다. 

나머지 42명의 접촉자는 음식점, PC방, 사무실, 목욕장, 학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래구의 목욕장에서 이날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17명(이용자 15명, 직원 1명,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현재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동시간대 목욕장을 이용한 2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이용자 10명,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0명(이용자 19명, 직원 2명, 접촉자 9명)이다.

사하구 고등학교와 남구 시립예술단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사하구 고등학교 학생 1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계 확진자는 학생 13명, 접촉자 20명(경남 1명 포함)으로 늘었다.

또 시립예술단과 관련해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단원 4명, 접촉자 18명(경남 7명 포함)이 확진됐다.

유흥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종사자 2명,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3명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종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209명(방문자 78명, 종사자 39명, 접촉자 92명)이다.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2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고, 2명이 재분류 돼 누계 56명(방문자 21명, 종사자 5명, 접촉자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47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82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8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부산 전체 인구 약 335만명 대비 35.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3.3%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는 52건으로, 모두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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