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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 아내 "남편 내연녀가 심한 모욕 줘…100억 재산도 다 날렸다"

[편집자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김희라와 아내 김수연이 과거 남편의 외도로 힘겨운 삶을 지냈다고 토로했다. 또한 과거 1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김희라와 김수연이 출연했다.

아이들의 유학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12년 동안 떨어져 지냈다는 김희라, 김수연.

이날 김수연은 "여자는 촉이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운을 떼면서 남편의 바람으로 힘겹게 버텨온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김수연은 "그러면서도 대놓고 얘기는 못 했다. '내일은 그러지 않겠지, 다음엔 그러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번 넘겼다"고 말했다.

또 "여자는 참고 살아야 되는 구나 이렇게만 생각했지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모든걸 감내해온 김수연에게 이혼을 요구한 김희라. 그것도 모자라 김수연은 "내연녀로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심한 모욕까지 당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수연은 "그때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고, 갑자기 귀까지 안 들렸다. TV 볼륨을 높여도 안들렸고, 길을 걸을 때 벽을 잡고 걸었다"고 힘겨웠던 시간들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김희라와 김수연은 한 사찰을 방문했다. 김희라는 "내가 하도 이사를 다니고 살곳이 변변치 않아서 스님께 내가 받은 상패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렸었다"고 말했다. 사찰에는 김희라가 젊은 시절 받은 수많은 상패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에 스님은 "지금도 연예인 중 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망할까 싶은 분들이 계신다. 그 정도로 우여곡절이 큰 것이 인생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아내 김수연은 "집만 해도 재산이 100억 원은 훨씬 넘었다. 100억 원 이상이 날아간 것. 당시엔 정말 풍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라는 "뭐가 날아간 거냐. 저절로 없어진 거다"고 당시의 상황을 담담히 말했다.

한편 김희라는 1969년 영화 '독짓는 늙은이'로 데뷔해 50년 넘게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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