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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 …보은군 오는 30일 개막

8월29일까지 문화재 활용 미디어아트 콘텐츠 선보여

[편집자주]

보은 속리산 법주사 미디어 파사드 시연. © 뉴스1
보은 속리산 법주사 미디어 파사드 시연. © 뉴스1

충북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보은 속리산 법주사 일원서 빛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보은군은 세계유산 미디어 아트쇼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을 오는 30일부터 8월29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달간 열리는 빛의 향연은 세계유산 법주사 내 문화재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보 55호 팔상전에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외의 바다를 헤메이다'와 '팔상도와 미륵불', 보물 915호 법주사 대웅보전에 '법주사 창건설화'란 주제로 야경과 연계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법주사 내 오리숲길과 사천왕문, 수정교 등에 관람객이 손을 대면 색이 변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1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보은군은 국비 7억원과 도비 2억1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속리산 법주사 일대에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빛의 향연 입장료는 무료다.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루 관람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한다.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해야 관람할 수 있다.

홍영의 문화재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체험형 행사보다 야외 관람형 실감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감형 콘텐츠 운영으로 세계유산 법주사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미디어 파사드 시연. © 뉴스1
보은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미디어 파사드 시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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