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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방의원 24명 이재명 지지선언…교수·의사·변호사 등 111명도 지지

[편집자주]

26일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1.7.26 /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26일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1.7.26 /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TK(대구·경북)에서 여당의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의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24명은 26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청년세대의 고용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 지사를 거론하며 "이재명을 도구로 대구 청년들의 앞길을 열겠다"고 했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해줌으로써 세대 간 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에게 투자하기로 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대구시의원 중에선 김동식·김성태 의원 등 2명, 구·군 기초의원중에서는 김귀화·김보경·김두현·김영애·김희섭·노남옥·도근환·도일용·박정권·이경숙·이신자·이영빈·이은애·이정현·정연우·정연주·조용성·차금영·차현민·최우영·홍복조·황혜진 의원 등 22명이 참여했다. 대구지역 기초의회 8곳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은 모두 42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교수·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111명이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하다"며" 새 부대는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을 지낸 이재명"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의 정치 신념은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으로,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반칙과 특권에 희생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서민을 돕는 정치 철학을 가진 검증된 실력자"라며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해 10여명이 참가했지만 지지 선언에 서명한 인원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지역 지식인 등이 26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지사 지지 선언에는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변호사, 의사 등 111명이 참여했다. 2021.7.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와 경북지역 지식인 등이 26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지사 지지 선언에는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변호사, 의사 등 111명이 참여했다. 2021.7.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지지 선언에는 이승렬 영남대 교수, 이찬교 (사)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사장, 한지영 대구예술대 강사, 김영민 전 대구YMCA 사무총장, 김진국 의사, 김창우 경북대 명예교수, 남우선 예술공연방송사 슬로우긱 대표, 송필경 범어송치과의원 원장, 안현효 대구대 교수, 이종춘 경북과학대 교수, 채형복 경북대 교수, 천광호 화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렬 교수는 "이재명 지사는 친일과 독재, 부패와 관련된 적폐를 일소하는 역사적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정치인이자,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잣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실용주의자"라며 "새 시대 맏형의 모습으로 대선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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