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김구라 "전처는 밖으로 돌아, 현처는 집에서 나만 기다려"[리더의 연애]

[편집자주]

iHQ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iHQ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구라가 전처와 현처를 쿨하게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서는 강남에서 한정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명현지 오너 셰프(요리사)는 배우 한정수와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에 앞서 명현지 셰프는 만남 전 테이블 세팅을 위해 직접 꽃꽂이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아내가 꽃꽂이하는 거 보면 참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나중에 결혼할 때 저런 사람이 이상적인 아내상 아니냐"며 칭찬을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내가 결혼 생활을 두 번 하고 있지 않았냐"며 "예전에 동현이 엄마는 주로 밖으로 나가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지금 아내는 집에서 저만 기다린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내 성향이 약간 독립적이라 옛날에 나를 안 챙겨줄 때도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한혜진은 "외향적인 성격과 가정적인 성격의 아내중 둘 중 하나만 고르신다면 뭘 선택하고 싶으시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지 조금 챙겨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젊을 때는 서로 바쁘니까 그때 서로 마이웨이도 나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 박명수는 김구라의 직설화법에 "대단한 것 같다. 전 부인에 대해 그런 얘길 자연스럽게 한다. 이분은 정말 초탈한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번 제주도에서 유명한 김밥집에 갔는데 그 장소가 전처도 좋아하고 현처도 좋아하는 곳이었다"며 "'여기는 정말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집이구나' 했다"고 미국식 토크(?)를 이어갔다.

김구라의 말을 곰곰이 곱씹던 박명수는 "저희 와이프는 그렇게 챙겨주다가 어느 땐 외면한다. 돌봄과 방목을 왔다 갔다 한다. 종잡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52세인 김구라는 최근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