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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40년간 3855곳 폐교…전남 833곳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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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은 학교가 지난 40년 동안 전국에서 400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공시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98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3855곳이 폐교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1만1943곳으로 조사됐는데 이와 비교해 32.3%에 해당하는 수치다.

문 닫은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833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폐교 학교의 21.6%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732곳(19.0%), 경남 582곳(15.1%), 강원 464곳(12.0%), 전북 326곳(8.5%), 충남 265곳(6.9%), 충북 254곳(6.6%), 경기 175곳(4.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폐교된 학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2곳에 그쳤다. 서울과 대전의 경우에도 각각 3곳과 8곳에 불과했다.

지난 3월1일자로 문을 닫은 학교는 경기 5곳, 강원·전남 각 4곳, 경북 3곳, 부산·충북·충남·전북 각 1곳 등 전국에서 20곳에 달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폐교가 다수 지방 소재 학교에서 발생한 것은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급격한 도시화, 신도시 건설, 아파트 대단지 개발 등에 의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3월까지 신설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42곳으로 나타났다. 경기 18곳(42.9%), 인천 6곳(14.3%), 서울 4곳(9.5%) 등 수도권에 28곳(66.7%)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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