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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오후 11시 확진자 1716명…4차대유행 후 최다(종합3보)

경기도 급증, 수도권이 전체의 69%…부산서도 100명 근접
강원 75명·경남 62명·대구 55명 등 거세지는 비수도권 확산세

[편집자주]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65명으로 누적 19만1531명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65명으로 누적 19만1531명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4차 대유행 이후 다시 급증하고 있다. 

27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716명의 환자가 신규 발생했다.

이는 전주 같은 시간대 1665명에 비해 51명 늘어난 것이자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 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187명으로 전체의 69%, 비수도권이 31%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6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에서도 502명이 발생했고 인천도 100명을 넘어 세 자리수를 기록했다. 부산도 96명으로 세 자리 수에 근접했다.

강원 75명, 경남 62명, 대구 55명, 대전 43명, 충북 40명, 충남 30명, 경북 36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전북 19명, 울산·전남 각 14명, 세종 8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의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누적 24명), 중랑구 어린이집 관련 4명(누적 17명), 동작구 중학교 관련 3명(누적 23명), 관악구 사우나 관련 2명(누적164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등이다.

경기지역에서는 50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화요일(20일) 동시간대 447명 대비 55명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또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14일 오후 9시 467명(최종 496명)보다 35명 많다.

최근 오후 9시 경기도 확진자는 336명이 발생한 21일 이후 전날까지 일주일째 300명대를 기록했었는데 27일 500명대로 급증했다.

주요 클러스터별 신규 확진 사례는 안양시 교회2 관련 9명(누적 25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 6명(누적 3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환자는 168명이다.

인천에서도 확진자 10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9명, 확진자 접촉 60여명, 감염경로 미상 30여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동구 소재 대형마트 및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4명, 부평구 소재 의류공장에서 1명, 서구 소재 성인오락실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또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미추홀구 초교에서도 1명이 늘었다.

강원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12명, 강릉 11명, 춘천 4명, 동해 2명, 홍천 2명, 속초 1명, 철원 1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강화된 3단계로 하향 조정한 강릉에서는 농가 외국인 근로자 4명을 포함해 두자리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65명으로 누적 19만1531명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65명으로 누적 19만1531명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남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62명 나왔다.

지역별로는 김해 19명, 창원 17명, 양산 8명, 거제 2명이다.

김해 확진자 19명 중 10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으며 지인, 직장동료, 가족간 감염이다.

이 가운데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29명이 됐다.

대전에서도 4단계 격상 첫날인 이날 확진자 43명이 추가됐다.

5개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23명으로 전체의 53.5%를 점유했고 △유성구 9명 △중구 5명 △동구 4명 △대덕구 2명 등이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발 순차감염이 이어지면서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관련 확진자는 216명이 됐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 환자도 6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청주 헬스장, 댄스교실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면서 40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청주 19명, 충주 10명, 음성 6명, 영동 2명, 증평 2명, 제천 1명 등이다.  

청주에서는 헬스장, 댄스교실, 직장 등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당구에 사는 30대는 24일 코막힘,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뒤 실내 체육시설 능동감시자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헬스장 관련 집단감염은 20일 최초 발생한 뒤 27일 오전까지 종사자 4명, 이용자 20명, 접촉자 8명 등 32명까지 늘었다.

댄스교실 관련 집단감염은 강사 1명, 수강생 16명, 기타 2명 등 전날보다 3명 추가돼 19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2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지난 20일 이후 8일째 일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에서 들어온 입도객 1명과 부산을 다녀오면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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